한국인의 고질병인 위장병

작성자 : 최고관리자 Date : 2014-02-27 13:44  |  Hit : 1,670

음식과 수행

한국인의 고질병인 위장병

위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맵고 짜고 기름기가 많은 자극성 음식을 피해야 한다. 커피와 담배는 최대한 멀리해야 된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고 폭식과 과식은 금물이다. 무슨 음식이든 오랫동안 충분히 잘게 부수어 삼켜야 한다.

음식을 잘게 부수지 않고 삼키면 위장에 부담이 되고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돼 위염 및 위궤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위장병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병이다. 원래 맵고 짠 것을 좋아하는 식생활 특성 때문이다. 다이어트 열풍이 부는 요즘에는 살을 빼느라 밥을 자주 굶어서 위장병이 생기기도 한다.
위장병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습관 조절과 함께 현대인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도 조절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위장운동을 멈추게 하므로 속이 답답해지고 더부룩해지는 원인이 된다. 위장병이 이미 생겼다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렇다고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식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장기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더부룩한 속 ‘소화불량 ’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다’ ‘음식물이 명치에 그대로 얹혀 있는 것 같다’, ‘굶어도 배고픈 줄 모르겠다’ ‘가스가 찬다’ ‘구역질이 난다’ 등 소화불량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소화불량증 환자는 내시경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봐도 실제론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음식물 소화에 관여하는 위, 췌장, 담낭 등의 장기에 기질적 이상이 없고 소화불량 증세만 나타나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 불량증’이라고 한다.
소화불량 환자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소화불량증은 크게 속 쓰림이 주가 되는 궤양형, 위가 잘 움직이지 않아 소화가 안되고 명치가 더부룩한 운동부족형, 흉부 밑이 타는 것처럼 아픈 역류형 등 세가지로 구분한다. 두세 가지가 섞여 나타나는 혼합형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증상에 따른 주관적 분류일 뿐 검사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화불량은 맵고 짠 음식, 과식, 과음, 약물복용으로 위가 지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 신경과민도 위 기능을 억제하는 원인이다. 소화불량 환자는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고 자극적 음식이나 약물을 피하는 등 위를 혹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건전한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및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소화불량증이 낫지 않으면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의사의 적절한 처방 없이 궤양치료제나 소화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궤양형에는 제산제나 산 분비 억제제가, 운동부족형에는 위 운동을 촉진하는 메토크로프로마이드 돔페리돈 시사프라이드가 많이 쓰인다. 역류형에는 산분비 억제제와 위 운동 촉진제의 병합 투여가 바람직하다.

◆ 참기 힘든 속 쓰림 ‘위염’
위염은 말 그대로 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 위염은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 약물을 복용했거나 교통사고, 큰 수술 등 신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긴다. 내시경을 보면 위벽에 폭격을 맞은 것처럼 크고 작은 궤양이 여러 개 깔려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 명치에 가벼운 통증이나 구역, 구토, 속 쓰림 등을 호소할 뿐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심한 위장출혈로 사경을 헤매기도 한다.만성위염은 급성과 달리 원인이 분명치 않다. 과식이나 약물용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요즘은 위 속에 살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이 주범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성위염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늘어 50∼60대가 되면 파일로리균이 없어도 절반 이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만성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된다고 흔히들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만성위염 환자의 극히 일부에서만 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염 역시 식생활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계속).*
이승우 기자

온세계 만방에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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