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고질병인 위장병 ②

작성자 : 승리제단 Date : 2014-02-27 13:46  |  Hit : 1,889

음식과 수행

한국인의 고질병인 위장병②

◆ 새벽잠 깨우는‘위궤양’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1명은 위궤양에 걸린다고 한다. 위는 강한 염산과 소화효소로 구성된 위액을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하고 입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독소나 세균을 제거한다. 위 자체는 위액에 녹지 않도록 위벽에 튼튼한 방어체계가 갖춰져 있다. 이 체계가 깨지면 위벽이 견디지 못해 궤양이 생긴다.
흡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인도메타딘)등의 복용은 이 균형을 깨는 중요한 원인이다.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위궤양이 훨씬 자주 발생한다. 특히 위궤양 환자가 담배를 계속 피우면 약물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금연은 필수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관계가 깊다.

그러나 최근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궤양 발생이나 재발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위궤양은 공복에 속이 쓰리고 아프며, 이 때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 게 특징이다. 때론 밤에 자다가 속이 쓰려 일어나기도 한다. 위궤양 증세는 대개 한동안 나빠졌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하며 수 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일어난다. 이는 궤양이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위궤양은 X레이나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이 때 양성인지 악성(암)인지를 정확히 구별해야 한다. 적절한 약물치료로 낫지 않는 궤양은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궤양으로 확인되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 암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 요즘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돼 위궤양 치료는 비교적 쉽다. 투약 수일 후 증상은 없어지지만 6∼8주간 꾸준히 투약해야 완치된다.
완치 여부는 반드시 내시경이나 방사선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 파일로리균이 위궤양 환자에서 발견되면 재발 방지를 위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장이 찬 소음인 위염 잘 걸려조금만 신경을 써도 속이 불편하고 피곤하거나 과식을 하면 잘 체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성적인 위장병은 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르며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 위장이 찬 체질의 소음인은 위장병에 잘 걸린다.
소음인은 평소에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며, 신경이 예민해 속을 많이 끓이면 약한 위장을 자극해 쉽게 체하게 된다. 아랫배가 차기 때문에 찬 음식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아랫배가 아파오면서 설사를 하게 된다. 소음인에게는 위장병 중에서도 위염, 위무력, 위하수 등의 증상이 잘 발생한다. 소음인의 경우 처방약을 쓰면서 찹쌀, 닭고기, 미역 등 열성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속이 쓰린 위궤양의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성격이 급한 소양인의 경우 신경을 써서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소화가 잘 안되면서 속이 쓰리고 구토, 설사까지 하게 된다. 소양인의 위장병 치료를 위해서는 寒熱(한열)을 구분하여 한약을 복용하면서 돼지고기, 굴, 조개 등 주로 찬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태음인의 경우 식후 더부룩하고 배가 자주 고프거나 배고픔을 못 참는 증상이 나타난다.

본래 습(濕)이 많은 체질로 인해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좋지 않고 축 처지며 자꾸 가라앉는다. 과음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습을 제거하면서 위장병을 치료하는 태음인 처방약을 쓰면서 쇠고기, 무, 마, 율무 등 따뜻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땀을 적당히 흘릴 정도로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게 좋다.
태양인이 위장병에 걸리면 입맛이 없어지고 소화기능이 무력해지면서 설사를 하고 자주 체하게 된다. 태양인은 포도, 메밀, 버섯류 등 서늘한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뚜렷한 원인 없이 스트레스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직장인 질병으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외에 기능성 위장장애, 긴장성 두통 등이 있다. 위의 기능을 지배하는 것은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다.

감정의 상태에 따라 기능이 저하되거나 좋아지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이 과도하게 배출돼 위점막이 손상된다. ‘기능성 위장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공복 시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포만감 구토 등을 꼽을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은 목과 두피근육이 수축되면서 발생한다. 회의를 앞두고 있거나 업무에 차질이 생겨 극도로 긴장하는 경우에 생긴다.
수축된 근육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피와 근육, 혈관에 분포하는 신경말단까지 자극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이 질환들은 병원에 가면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치료도 정신요법이 주로 이용된다. 스트레스를 나름대로 수용하거나 해소하는 자세를 기르는 게 주요한 치료법이다. 명상이나 심호흡, 운동, 가벼운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승우 기자

온세계 만방에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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