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곤증

작성자 : 최고관리자 Date : 2014-02-27 13:50  |  Hit : 1,582

건강과 수행

아침저녁이면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환절기, 이제 무더위로부터 벗어났나 하는 쾌적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추곤증 환자들이 늘어나는 때다. 추곤증은 의학용어에는 없지만 춘곤증에 비견될 만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그렇게 표현되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만성 피로증후군, 또 한의학에서는 조병(燥病)이 이에 해당되는데 이번 호에서는 추곤증이 왜 생기고 또 추곤증을 극복하는 방법까지도 알아본다.

◇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
가을이 오기 전인 여름은 체력소모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철에는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질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신체 내에서의 열생산을 억제한다.
그러다가 환절기에 접어들어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여름철에 알맞게 설정된 우리 몸의 시스템은 일교차에 알맞은 시스템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상당한 시간이 걸려 환절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면역 시스템인 저항능력도 떨어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과로하면 각종 질병이 악화되거나 감기 등 크고 작은 질병에 자주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은 환절기의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리고 평균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우리 몸은 평소보다 에너지량이 3%정도 더 필요하다. 따라서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한데, 이미 여름철 더위에 몸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추가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할 경우 피로감에 시달리고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되는 것이다.

◇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
가을이 깊어가는 10~11월 환절기에는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을 지니고 있거나 담배를 피우는 50대 이상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 조사 결과, 10~11월에는 혈압이 갑자기 상승해 고혈압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중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환절기에는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차로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한다.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체내 신경전달물질인 ‘에프테프린’의 분비량이 급증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더욱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을철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 가을철에는 이래저래 혈압이 오르는 계절이다.이처럼 혈압이 오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악화되고, 위나 장 같은 소화기관의 기능이 약화돼 위장 계통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 추곤증 처방
무엇보다 균형 잡힌 생활추곤증에 의한 만성 피로에는 일반적으로 경옥고, *생혈윤부음 등을 가감해 처방하며 단일처방으로 천문동, 산약, 맥문동, 생지황, 숙지황 등의 약재를 사용한다. 이런 약재를 평상시 가정에서 끓여 복용하면 기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이 가운데 산약(마)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 흐르는 물로 씻어 껍질을 벗겨 그대로 생식하거나 밥을 지을 때 함께 넣기도 하며 마른 것을 가루로 만들어 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양, 한방 전문의들은 추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생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로감이나 무력감, 우울감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다한 음주나 흡연은 피해야 한다. 음식은 편식하지 말고 고기나 과일 야채를 고루 섭취하며, 수면은 반드시 6시간 이상,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승우 기자

◎ 생혈윤부음 :조증으로 피부가 터지고 손발톱이 마르며 긁으면 비듬이 일어나고 피가 흘러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생혈윤부음: 조증(燥證)으로 피부가 터지고 손발톱이 마르며 긁으면 비듬이 일어나고 피가 흘러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

온세계 만방에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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