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형 인간 Ⅰ​

앞쪽형 인간 Ⅰ

뒤쪽뇌가 손상된 환자들은 기억력, 방향감각, 계산능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지더라도 판단력이 유지되고 주위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기 때문에 언뜻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비해 앞쪽뇌가 손상된 환자들은 아무 의욕이 없는 멍한 사람으로 변하거나 충동억제가 안되고 화를 많이 내고 판단능력이 떨어져서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말썽 많은 사람으로 변한다고 한다.

<앞쪽형 인간>은 치매 명의인 저자 나덕렬 박사가 거의 15년 동안 앞쪽뇌가 손상된 환자를 경험해 오다가 원숭이 논문 실험을 읽고 책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원숭이 논문 실험의 내용은, 왕 원숭이를 잡아다가 전두엽을 조금 손상시킨 다음 숲속에 보내면 최하위 서열로 밀려난다는 내용인데, 인간의 전두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앞쪽뇌가 손상된 환자들의 큰 특징은 자아 상실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앞쪽뇌가 손상된 환자는

첫째, 주위 자극을 억제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TV화면 등 주위 자극이 나타나면 여기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길거리에서 알록달록한 물건이 있으면 주워오는데 식구들이 말려도 소용없다.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내리면 같이 내리기도 한다. 즉 내가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주위 환경이나 자극이 주인인 것이다.

둘째, 충동억제를 못하여 지나치게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고 심지어는 마약 중독에 이르게 된다. 주위자극이나 충동에 놀아나므로 결국 자아를 상실한 사람이 된다.

앞쪽뇌를 발달시키면 자기의 장점, 색깔을 알게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 일을 찾게 되므로 강한 의지가 생긴다. 강한 의지는 머리가 좋고 나쁨의 문제를 뛰어 넘는다. 그래서 한 가지 일에 레이저빔처럼 집중을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작은 분량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반드시 마무리를 하여 손에 쥐는 결과물을 얻게 되면 그 다음에 다른 작은 봉우리를 넘을 수 있고, 결국에는 큰 봉우리에 이르는 뛰어난 사람이 된다.

앞쪽형 인간은 뛰어난 사람으로 끝나지 않는다.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나는 왜 태어났나?”, “진리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 하기 때문에 인생의 큰 목표를 알게 되고 그래서 향기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전두엽을 ‘깨달음의 뇌’라고 한다.*

– 계속

온세계 만방에 전하자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