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신앙과 열반경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이다. 불교가 들어올 때 미륵신앙 또한 같이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륵신앙은 석가모니가 입적한 후 석가를 대신할 성인의 출현을 고대하면서 발생한 신앙으로 석가가 연설한 미륵삼부경을 토대로 한다.
미륵불은 인류를 구제할 미래불로서 중생들을 구원하여 불국토에 거하게 한다는 전륜성왕이다. 우리나라는 미륵신앙이 다른 불교국가에 비해 상당히 뿌리 깊이 내려 있어서 미륵불상이 법당뿐만 아니라 민가에서도 발견된다. 미륵신앙은 어려움에 빠진 민중들이 현세 및 내세에 자신들의 어려움을 구제해 줄 희망으로 발현되었다.

진표율사, 미륵신앙 토대 마련

이러한 미륵신앙의 토대를 구축한 인물은 진표율사이다. 진표는 신라 경덕왕 때의 승려로서 12세 때 금산사로 출가하여 숭제법사를 스승으로 모신다. 스승 숭제는 진표에게 지장보살과 미륵불을 만나서 계를 받으라고 명령하였고, 진표는 이에 따라 명산에 소재한 수행지를 찾아 다니다 변산의 부사의방에 들어가 3년에 걸친 망신참법(亡身懺法)을 통해 지장보살과 미륵불을 친견하게 되고 그로부터 계를 받게 된다. 망신참법이란 자신의 과오를 돌아보고 참회하며 자신을 짓이겨 다시는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는 수행이다. 진표는 돌로 자신의 몸을 짓이기며 참회하며 수행하다가 지장과 미륵을 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미륵이 실존한다고 보고 그분을 친견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용맹정진한 진표! 자신이 믿는 종교의 종류를 떠나서 진실한 신앙인이라면 진표의 치열한 구도심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 참 미륵을 만나 뵙고 수십 년 동안 지도편달을 받은 승리제단 신도들 앞에 진표율사가 던지는 구도의 메시지는 강렬하다 하겠다.
진표는 미륵으로부터 『점찰경』 2권과 증과간자(證果簡子) 189개 중 8과 9간자를 받았다. 그때 미륵은 “이 189간자 중 8간자는 신득묘계(新得妙戒)에, 제9간자는 증득구계(增得具戒)에 비유되며, 나머지는 모두가 중생번뇌의 비유이다. 너는 이것으로 세상에 전법하는 제도의 방편으로 삼으라.”고 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점찰법회(占察法會))]

진표는 금산사와 법주사 및 금강산에 발연사를 창건하였고 미륵신앙을 널리 보급하는 데에 힘썼다.

진표 이후에 미륵신앙은 우리나라 도처에 퍼졌고 근대에 들어서는 주로 신종교 계열에서 미륵불이 자신들의 종교에서 나온다고 하면서 미륵신앙을 이어가고 있다. 강증산 선생을 믿고 따르는 증산계열의 종교에서는 증산이 미륵불이라고 추앙하고 있다.

석추담 스님과 미륵불

1990년 경 석추담(속명 오영규) 스님이 승리제단에 입문하였고, 석추담 스님은 조희성님의 설교 말씀을 들어보고 – 조희성님의 설교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하나님(부처님)이 되는 방법을 설한다 – 불경을 읽어보니 석가모니가 조희성님을 미륵불이라고 증거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였고, 자신이 찾은 놀라운 내용을 1991년 『불법의 비밀』이라고 이름하여 출판하였다.

석추담 스님이 발견한 불법의 비밀의 내용 일부를 살펴보자.
열반경 첫부분에 석가가 열반에 들려고 할 때에 가섭을 비롯한 제자들이 열반에 들려고 하는 석가를 말리는 대목이 나온다.

대반열반경 2권 壽命品 1의 2
“唯顯如來(유현여래) 示導我等(시도아등) 甘露正道(감로정도) 久住於世(구주어세) 勿入涅槃(물입열반)”
오직 원하옵건대 여래시여 우리들에게 감로의 바른 도를 보여서 지도하시고 세상에 오래 사시고 열반에 들어가시지 마십시오. 즉 석가는 제자들에게 감로의 정도를 설하겠다고 누누이 설법하였지만 끝내 감로의 정도를 설하지 않고 열반에 들려고 하니 제자들이 부처는 생사를 마음대로 하는 존재이니 제발 감로의 정도를 설하신 후 열반에 들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경 즉 대보적경 64권에 보면 석가는 감로의 정도를 얻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於六年中修苦行(어육년중수고행) 如來不得甘露道(여래불득감로도)”
6년 동안 고행을 닦았으나 여래(석가)는 감로의 도를 얻지 못했다. 이 경에 따르더라도 석가는 감로의 정도를 얻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감로란 무엇인가? 대반열반경 5권 사상품(四相品)에 감로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又解脫者卽無爲法(우해탈자즉무위법)…又解脫者無病(우해탈자무병)…是甘露者卽眞解脫(시감로자즉진해탈) 眞解脫(진해탈)……者 卽是如來(자 즉시여래)…眞解脫者卽是如來(진해탈자즉시여래) 轉法輪王(전법륜왕)…又解脫者無有鬪諍(우해탈자무유투쟁)…”
또 해탈이라고 하는 것이 무위의 법이요…또 해탈이라고 함은 병이 없으니…이 감로가 곧 참해탈이요 참해탈이 곧 여래이며…참해탈한 이가 곧 여래요 전법륜왕이니…또 참해탈은 다툼이 없나니라. 즉 감로가 참해탈이며, 감로를 얻은 자가 여래이며 전법륜왕이라는 것이다.

이 경에 따르면 석가는 감로를 얻지 못하였으므로 참해탈자가 아니며 여래도 아닌 것임을 알 수 있다.*

 

온세계 만방에 전하자

2 thoughts on “미륵신앙과 열반경

  • 2021년 1월 29일 9: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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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모니 선생은 장차 미륵불이 출현하여 감로의 광명으로 중생들을 구원한다고 예언하였고
    자신이 35년간 설교한 말씀은 미륵불이 출현하기 전까지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하면서
    석가모니가 해탈을 했다는 둥 석가모니가 여래라는 둥 일컽는 자들은 자신의 참 제자가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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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월 29일 9: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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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 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고 하니
      나쁜짓 하지말고 착하게 살아라 나쁜짓하면 죽어서 고생하고
      착하게살면 죽어서 편히 지내고 후손도 잘된다 같은 류의 논리를 세워
      이 세상이 급속도로 악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말하자면 땜빵 대책이라는 것.

      불교 뿐만 아니라 사실상 이 세상 종교 논리가 모두 땜빵 대책인 것이다.

      궁극의 가르침은 미륵이 출현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어 있고,
      감로의 광명과 함께 승리제단 단상에 계신 분으로 부터 나오는
      부처가 되는 길, 하나님이 되는 길, 정도령이 되는 길이
      바로 모든 종교가 바라는 온전한 도(道)인 것이다.

      뭐 뭐는 하지 말라하며 끝도 없는 항목들을 주욱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이 선 자체이기 때문에
      부처님 되는 길을 안내하는 것이 온전한 도(道)인 것이다.

      절에 스님이 직업적으로 염불을 하니 그들에게 돈주고 복을 비는 것이 아니라
      만민이 부처님 되는 길이 온전한 도(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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