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의 허와 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Date : 2014-02-27 14:33  |  Hit : 2,226

음식과 수행

비타민C의 허와 실

18세기 영국 해군의 최대 고민은 선원들에게 유행하는 정체불명의 괴질이었는데, 잇몸에서 피가 나고 관절이 아프다가 숨지곤 했다. 이는 수년 이상 육류와 곡류만 먹고 채소나 과일을 먹지 않아 발생한 비타민C 결핍증 즉, 괴혈병 때문이었다. 1747년에 이르러서야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을 공급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타민C는 아스코르빈산이라고도 하는데 필수영양소 중의 하나로, 포유동물이나 식물은 포도당으로부터 스스로 합성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사람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의 몸속에는 비타민C의 합성과 관련된 여러 효소들이 모두 존재하기는 하지만 가장 마지막 단계를 촉매하는 효소가 변성되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타민A, D, E, K가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인데 반해 비타민C는 비타민B와 함께 물에 잘 녹는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정상적인 일반인의 경우 과다복용을 할지라도 체내에서 흡수되는 양 이외에는 몸 밖으로 배출된다. 게다가 비타민C는 몸 밖으로 배출되더라도 그냥 배출되지 않고 대장에 있는 유해균을 청소하면서 배출된다고 하니 장점은 많고 단점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필수영양소인 것이다.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의 기본물질이기 때문에 조직의 성장과 보수에 필요하고, 골절의 치료에도 필수 성분이다. 잇몸을 튼튼히 하고, 부신기능을 좋게 하며, 철분의 흡수를 좋게 하여 준다.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어 인체 내의 산화형 물질을 환원형으로 되돌려 산화를 방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고혈압을 내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용할 때에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공복상태에서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비타민C는 강한 산이기 때문에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식사 중이나 식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야 위에 들어온 음식들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로 변하는 것을 중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철분 강화제를 투여받고 있는 사람은 비타민C 복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철분 강화제를 투여 받는 사람이 비타민C를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쇠가 산소에 의해서 산화가 되듯이 강한 산인 비타민C가 철분을 부식시키면서 결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이 현재 학계에서 정확하게 공인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타민C가 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가에 대한 부분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벨화학상을 2회나 수상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세포학자이자 생화학자인 라이너스 폴링박사를 거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C 전도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쾌적 장수법”이란 저서에 있는 비타민C의 대량요법(1일량 10-40g, 또는 그 이상)에 관한 연구는 대단히 발전하여 지금은 말기 암도 치유되는 예가 있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한다. 물론 비타민C의 암에 대한 효능은 아직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지만 어쨌든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영양소인 것만은 틀림이 없으므로 적정한 비타민C가 항상 몸속에 상주할 수 있도록 스스로 체크하자.*

이승우  기자

온세계 만방에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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